어젯밤에 무슨일이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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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시리즈는 국내외 잘 알려진 영화를 텍스트로 해서 그 속에 담겨진 여러 가지 상식 포인트를 찾아내는 작업입니다. 그 포인트는 역사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문학적인 것이  될 수도 있고 잡학적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. 단, 아주 쉽고 재미있게요. 워낙은 중학생들이 재미있게 논술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만든 것이지만, 그냥 영화를 통해 일반 상식 얻기 또는 영화 재미있게 뜯어보기로 여겨도 될 것입니다. 첫 번째 스터디 <왕의 남자>에 이어 이번에는 <타이타닉>을 텍스트로 합니다




배의 오른쪽이 빙산에 부딪히면서 물이 들어온다. 제일 먼저 물이 들어차는 곳은 화물을 선적한 곳. 로즈와 잭이 사랑을 하던 빨간 자동차가 있던 곳이다. 두 사람을 쫓아다니던 두 남자가 물에 휩쓸리는 첫 희생자가 된다. 그 다음이 보일러실. 엔진이 가동되도록 불을 때는 곳이다. 이어서 3등 객실. 물이 들어오자 쥐들이 줄지어 도망가고 그 뒤를 몇몇 사람들이 따른다.


“쥐를 따라가면 살 수 있어.”


tip

=쥐들의 평형감각

재난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동물이다. 동물들은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는 본능으로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. 앞뒤가 꽉 막힌 곳에 갇혀 있을 때는 인간의 본능을 믿는 것보다 개미나 벌레, 쥐 등의 하등동물의 감각기관을 믿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. 하지만 쥐의 생리가 인간에게 적용됐을 때, 그 인간은 존중받지 못한다. ‘생쥐 같은 인간’이라는 것이 칭찬이 아니라 욕인 것은, 다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살길만을 찾아가는 사람을 뜻하기 때문이다.



배 안에 물이 들어오자 선장과 이즈메이, 배를 설계한 앤드류 등이 모여 긴급회의를 한다.


앤드류 : “10분 뒤면 앞으로 물이 차오를 것입니다. 다섯 구획이 침수되면 배는 떠 있을 수 없습니다. 침몰할 것입니다.”

전무   : “그런 일이...”

앤드류 : “이 배는 쇠로 만들어졌소. 쇠로 만든 건 가라앉기 마련이오.”

선장   : “앞으로 몇 시간?”

앤드류 : “한 시간 혹은 두 시간.”


tip

=타이타닉의 구조

타이타닉호는 당시 취항 중이던 군함보다 2배나 큰 세계 최대의 선박이었다. 이 배를 움직이기 위해 불 때는 화실은 159개나 있었다. 타이타닉호가 강조한 부분은 승객의 안전으로, 방수기획실이 16개로 나뉘어져 만약 물이 차오르면 몇 초 내 비상문들이 닫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. 하지만 타이타닉호는 빙산에 부딪혀 수면 아래로 90센티미터 가량 구멍이 생겼다. 워낙 큰 구멍으로 바닷물이 일시에 들어오자 16개의 방수구획 가운데 앞부분 5구획이 침수되어 아래로 내려가고 뒷부분이 거의 수직으로 솟은 채 침몰했다. 타이타닉호는 이때 국제적으로 정해진 재난신호 SOS를 발신했다.


=SOS

선박 또는 항공기가 중대한 위험에 처했을 때 보내는 조난통신신호. 위급할 때 가장 타전하기 쉬운 모스 부호의 순서 ...---...로 이뤄졌다. 이전에는 CQD(come quick danger)가 조난신호로 사용되었으나 잡음이나 혼신이 될 경우 청취가 어려워 1906년 SOS로 바뀌었고 1952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조약 부속 무선규칙에서 세계공통의 조난신호로 확정됐다. 흔히 SOS가 ‘Save Our Ship’의 약자인 줄 알고 있지만 실은 모스 부호의 문자 표기에서 온 것이다. 모스 부호는 1843년 미국 모스에 의해 발명됐으며 1844년부터 실용화됐다. 점(dot)과 그 점의 3배인 짧은 선(dash)으로 이뤄진 통신신호다. 

SOS 신호를 접한 무선국은 모든 다른 신호에 우선하여 구조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근처에서 이 신호를 접한 선박 등은 바로 구조에 나설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. ...---...다음으로 급한 조난신호는 XXX이다.


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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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BlogIcon 젤가디스 2008/12/17 02:09 address edit/delete reply

    좋은글 잘봤습니다. 하도 타이타닉을 본지 오래되어서 쥐가 나왔는지도 잊어버렸었네요. SOS가 save our ship 으로 알고있었는데 그러면 아무런 뜻이 없는것인가요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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